최초의 나라 한(환)국/역사 이야기

중공 분열조짐인가, 다시 춘추전국시대 도래?

설레임의 하루 2009. 5. 7. 01:13

*출처:다음카페-삼태극   글쓴이: 진달래꽃            http://cafe.daum.net/mookto/GbA8/88

 

 

 

 

 

수많은 소수종족으로 이루어진 차이나, 통치철학이 얕은 정권이 오래가길 바라는 것은 무리죠.

차이나 인민을 먹여살릴 능력이 없다면 마땅히 물러나고 각 성마다 독창성을 살려 분리독립시키는 것이 낫습니다.

 

중국 생계형 시위 급증 공산당 체제마저 위협?

 

중국에서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생계형 시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산당 체제까지 위협받고 있다.

갈수록 시위방법이 과격해지고 참가자 수도 늘어나는 데다 직군도 공장 노동자에서 택시기사, 경찰까지 다양해지자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후난성 레이양의 경찰 100여명은 2일 지역 공산당사 사무실까지 경찰차를 몰고가 봉급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명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중국 경찰이 공산당사에서 시위를 벌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시위 경찰들은 현재 650∼1000위안인 봉급을 후난성 성도인 창사시의 경찰 봉급인 2000위안
수준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3시간 정도 당사 출입문을 봉쇄한 채 집기와 의자를 부수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1일에는 광둥성 광저우에서 1만여명의 택시기사들이 집단파업을 벌였다.

경찰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파업은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최대 규모 파업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지난달 3일 충칭에선 택시기사 8000여명이 사납금 인하등을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어 10일엔 하이난성 싼야, 20일엔 광둥성 산터우, 27일과 29일엔 광둥성 둥관과 차오저우에서 잇따라 택시기사들이 파업을 했다.

대부분 사납금 문제와 불법 택시영업 단속 등에 항의하는 것이었다.

지난달 17∼18일엔 간쑤성 룽난시에서 2000여명의 성난 주민들이 쇠파이프와 도끼를 들고 정부청사를 습격했다.

재개발변경계획에 불만을 품은 시위대는 이주대책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보도블록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경찰 등 60여명이 다쳤고 관용차 11대가 불에 탔다.

같은 달 6∼7일엔 저장성 사오싱에서 공장 폐쇄로 거리에 내몰린 화학공장 노동자 1200여명이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막고 경찰과 극한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생계형 시위가 점차 조직화되고 과격해지자 중국 당국도 더 이상 민심이반으로 확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보시라이 충칭 당서기와 왕융 싼야 대리시장이 파업 중인 택시기사들을 직접 만나 파업 중단을 이끌어낸 게 대표적 사례다.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3일 광둥성 광저우를 방문한 것도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이 잇따라 지방 현장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빈부격차가 심각한 데다 경기침체까지 겹쳐 하층민들의 생활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생계형 시위 등 사회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시각이다.

게다가 기업 도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노동자)들이 대거 귀향하는 사태가 또 다른 사회불안 요인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중국 당국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中 실직 농민공 '절망의 기차' 타고 귀성행렬>

 

"귀향 농민공 동요 막아라"…100억위안 지원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돈벌이를 찾아 농지를 버리고 도시로 나선 중국 농민공들이 12일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절망의 기차'에 올라 속속 귀성 행렬에 오르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그렇지 않아도 도농 빈부격차로 불만이 하늘을 찌를 듯한 농민공들이 일자리까지 잃으면서 폭도나 반정부 세력으로

변모할 것을 우려해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감시망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 전문가들은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부도가 나거나 폐업하는 공장들이 속출하면서 일자리를 잃고 농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농민공이 내년까지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말 현재 농민공의 수는 1억3천만명이며 주로 수출 공업단지나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비공식 통계로 농민공의 수는 2억1천만명에 달하고 있다.

◇ 농민공 귀성 러시 본격화 = 농사꾼이 되기 싫어 도시로 쏟아져 나와 공장이나 공사판에서 일해온 농민공들의 귀향 행렬은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지난 10월 초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확산되면서 부도를 내는 기업이 속출하고 문을 닫는 공장이 급증하면서 전국 기차역과

버스 정류장에는 귀향하는 농민공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또 민족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도 농민공들의 귀향길을 더욱 재촉하고 있다.

중국 농민공들은 매년 춘제를 한달 앞두고 귀향길에 오르기 시작했으나 올해는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그러나 예년과는 달리 춘제가 끝나고 상경하는 농민공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가 경기침체의 한파로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귀향 열차는 '절망의 기차'로 불린다.

중국 철도부는 춘제를 앞두고 무기한 휴가를 받아 조기에 귀향하는 농민공들이 크게 늘어나자 오는 21일부터 319량의 임시열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하는 등 춘제 비상 수송체제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춘제 연휴 기간에 추가로 부도를 맞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일자리를 잃고 귀향한 농민공들이 앞으로 커다란

사회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보조금 100억위안 긴급 지원 = 중국 지도부는 11일 춘제 기간 농촌 고향에 몰려든 농민공들이 동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랴부랴 100억위안(2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날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직하고 있는 농민공들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보조금은 갑자기 눈덩이처럼 불어난 귀향 농민공들이 농촌에 정착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로 농기계 구입 자금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은 또 농민공들에 대한 취업의 문호를 확대하는 한편 농민공들이 서비스업종이나 기술집약적인업종으로 직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민공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토지, 세제, 정보,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업자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의 농지 소유권 이전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농업이 기계화를 통해 선진화할 수는 있지만 농민공을 대거 수용할 수 있는 고용 창출은 불가능하다면서 농촌의

비농업 분야 육성과 지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안부는 또 농민공 실업대란이 폭동이나 사회불안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지에서 귀향하는 농민공을 등록하는

'신속추적제도'를 도입하는 등 감시망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