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나라 한(환)국/풍습

일본어는 한반도에서 사용하던 언어다.

설레임의 하루 2009. 3. 22. 03:35

*출처:이우혁 홈피   올린이-ppoi15

 

 
   

 

일본어는 한반도에서 사용하던 언어다"의 부연 설명입니다.

안녕하세요?
일반자료실에 있던 자료들을 쭉 보다가 제 전공하고 관련된 “455번 일본어는

한반도에서 사용하던 언어다”에 부연 설명이 필요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선..
부연 설명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본어는 한반도에서 사용하던 언어는

아닙니다.
고대 일본 사회에서는 문서실무(文書實務)를 맡은 사람들이 도래인(渡來人) 즉,

한반도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합니다.

도래인들(한반도인)은 대부분이 지식인 즉, 한자를 쓸 수 있었던 사람들이라 합니다.
그럼 그 당시에 주위 국가에 가장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중국의 문자 한자

(漢字)는 어떻게 일본으로 건너갔을까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한자의 도래에 대해서 하나의 전승(傳承)이 있다

합니다.
応神(오우진)천황(일본의 제 15대 천황. 5세기 전후)시대에 백제의 경전학자인

왕인이 [논어]와 [천자문]을 가지고 일본에 왔다는 것이 한자가 일본에 전해진

최초로써 [古事記(코지키. 712년에 쓰여진 일본 최고(最古)의 역사서)]에 쓰여져

있다 합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 4세기 전후에는 한반도를 경유하여 일본에 한자가 전래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의 한반도는 이른바 삼국 시대로써 일본과의 교섭이 활발했던 때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러 저러한 이유로 당시 강한 위력을 가진 중국의 문자인 한자가 전래된 일본은 한자

로 일본어를 표기하려 합니다. 그 것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말이죠.
하지만 일본인들이 스스로 표의문자(表意文字)인 한자를 표음문자(表音文字)로써

사용하려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자를 외국어로써의 한문의 읽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장기간에 걸쳐 행정 조직의

정비와 함께 매우 필요한 문장 작성에 종사한 것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한반도인들이었

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그들의 대부분은 한반도에서 삼국의 항쟁의 결과로써 생겨난 망령자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들은 초기에는 집단을 만들며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 하지 않았지만 결국

각자의 지식과 기술에 의해 씨성제도(氏姓制度) 속으로 편입하게 됩니다.

자.. 이렇게 일본에 도입된 한자...
외국어로써 한자를 쓰려고 했던 사람들은 결국 인명(人名)이나 지명(地名)등의

고유명사를 어떻게 표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대해 봉착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표의문자인 한자의 표음적 사용에 대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일본인이 독자적으로 착상(着想)했을 거라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문서실무(文書實務)는 도래인들에게 맡겨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도래인들도 그 것을 스스로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모국(母國)인 한반도에서 쓰고

있던 방법인 [이두(吏讀)]를 근거로 하여 일본어에 적용시킨 것입니다.

여기서 [이두]라는 것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자의 음(音)과 훈(訓)을 사용하여 ]

우리나라 말을 표기하기 위한 방법을 말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배경으로 일본에서는 만요가나(万葉仮名)가 만들어지고(개념적으로 이두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만요가나에서 가타가나(片仮名)와 히라가나(平仮名)가

탄생되어 나중에는 차츰 각자의 위치를 확립해 갑니다.

예를 들자면....
가타가나는 한자의 한 부분을 간략하게 하거나 생략하여 만들어진 글자로 한자와

같이 사용했는데요,

한자가 주(主)라면 가타가나는 부수적으로 사용한 글자입니다.

(그 당시에 한자를 真名(마나)라 했는데요 한자 그대로 진실된 글자라는 뜻입니다.

그 반면에 일본의 글자인 가나(仮名)의 의미는 말 그대로 거짓된 글자라는 뜻입니다.)

히라가나는 한자의 초서(草書)체에서 만들어진 글자로 주로 여성들이 사용했다합니다.
예: 安 --> あ 어때요? 비슷하나요?? ^^
그리고 나중에 한 남성(이름이 기억이 안나서요..^^;;;)이 히라가나로 [土佐日記

(토사닛키)]라는 일기를 썼습니다만 그 당시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어느 한 학자가...

신(神)시대(그만큼 아주 오래전)에 일본 고유의 문자가 있었다고 주장한다고 하지요?
그 문자는 바로 [神代文字(진다이문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문자는 일본의 사전인 広辞苑(코우지엔)에서도 살펴 볼 수 있듯이 “한글의 한글을 흉내낸 위작(僞作)”이라고 나옵니다.

실제로도 이 진다이문자는 한글하고 정말 많이 닮아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가운데 줄에 있는 것이 진다이문자라 합니다.)
그럼... 고대 한반도에는 지금의 한글과 비슷한 문자가 있었다는 말일까요?
세종대왕께서도 훈민정음을 창제하셨을 때 우리의 옛글을 빌어 만드셨다고 하니...

없지는 않았을 거라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생각하고 연구해야 할 문제이겠지요..^^)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쓰다보니 이렇게 길게 되었네요...^^;;;;;;
그리고 혹시 이 글이 문제가 될 시에는 즉시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문헌 : 漢字の未来 (野村雅昭 著) 広辞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