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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스터리 한글, 해례 6211의 비밀

설레임의 하루 2011. 10. 7. 17:08

MBC특집다큐멘터리 미스터리 한글, 해례 6211의 비밀

인도 구자라트에서 찾아낸 한글 간판! 일본의 신사에서 발견된 고대문자, 한글...
진정 한글은 세종의 발명품인가?
마침낸 역사적 추리와 추적으로 찾아내는 진실의 빛!
이제 훈민정음 해례본의 6211글자의 비밀이 밝혀진다!

한글창제 561주년을 맞아, MBC에서는 독특한 이름의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터리 한글, 해례 6211의 비밀」이란 이름에서도 나타나듯, 한글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기원설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파헤쳐 세종이 어떻게 한글을 창제하였으며, 다양한 기원설이 등장한 배경 등을 밝힌다. 특히 인도 구자라트에서 찾아낸 한글 간판이나 일본에서 신성시하며 신사에 모셔두고 자신의 고대문자라고 주장하는 한글비석 등은 우리가 미처 다 알지 못하는 역사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우리는 이와 같은 미스터리의 숲을 지나며 너무나 완벽하고 위대하여 주변으로부터 시기와 의혹을 받았던 한글의 참 모습을 만나게 된다.
오늘 우리가 풀어야할 진정한 미스터리는 가장 과학적이며 인본주의적인 문자 한글을 15세기에 만든 세종 그 자신인 것이다.

 

  

◆ 연산군의 분노와 역사 속에 묻힌 진실


1504년 7월 19일 밤. 경복궁 안에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조선왕조 10대왕인 연산군의 손엔 종이 한 장이 들려져있다. 그의 광기가 치솟아 올라, 손은 심하게 떨리고 있다. 그의 손에 들려진 건, 표지엔 무명장(無名狀)이라고 쓰인 괴편지였다. 편지는 모두 언문으로 쓰여 있었으며, 내용은 왕의 폭정을 폭로한 글이었다. 그 당시의 민심이 그래도 담겨있었던 것이다. 그 길로 연산군은 언문 금지령을 내린다. 한글로 된 문서들은 모두 불에 태워지고 만다. 그로부터 세월은 흘러... 안동의 한 양반집 서가 깊숙한 곳에 훈민정음 해례본 하나가 숨겨진다. 이것이 발견되는 데 까지 걸린 시간은 494년. 그 사이 한글의 기원에 관한 숱한 가설들이 횡행했다. 해례본이 발견 된 지 67년. 그러나 아직도 과연 세종의 발명품인지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 인도 구자라트에서 발견된 한글간판, 한글의 뿌리는 범어인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도에서 만난 한글. 인도 구자라트에 있는 간판들이 눈에 익숙하다. 어떻게 한국에서 470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인도의 문자와 한글이 유사할 수 있는 것일까? 그 의문을 찾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거리 곳곳에서 만난 한글과 비슷한 글자, 이탈리아 베이커리라는 빵집 간판은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정도다. 어디 그 뿐인가? 인도 남부 타밀 지역의 타밀어는 ‘엄마’ ‘머리’ ‘언니’ 등이 뜻까지 흡사할 정도다. 학자들 역시 자음과 모음을 합쳐 만드는 음소문자인 점과 모음에 가획을 하여 다른 모음을 만드는 가획의 원리 등을 들어 범어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문자가 한글이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유사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와 인도의 직접, 간접적인 교류가 활발했다는 점에서 상호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가야국의 김수로왕이 인도 아유타국 공주와 혼인을 한 것이나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인도 승려들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한글은 정말 범어에서 온 것인가?


◆ 신대문자라 불리는 일본의 고대문자, 거기에 한글이 있다!

  

일본의 한 서예학원. 그곳에 한글과 똑같은 문자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의 정체는 다 아닌 신대문

자. ‘아에이오우’라고 읽을 수 있을 만큼 분명한 한글이다. 신대문자는 일본에 존재하던 고대문자로 200여 종

류의 문자가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하며, 그 중에 하나가 한글 형태의 아히루 문자다. 이것들은 현재 그들이 가

장 신성시하는 신사 곳곳에 남아있는데...

신대문자 99점을 소장하고 있는 이세신궁을 찾아가보았지만, 그곳에서 고대 문자가 있었음을 확할 유물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지금껏 세종이 자신들의 문자를 본따 한글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그들의 리얼한 이

야기를 프로그램에 담는다.

 

◆ 안동 고택에 숨겨진 해례의 발견, 그곳에서 한글의 독창성을 찾는다!  


1940년 8월 안동의 고택에서 한권의 책이 발견됐다. 바로 한글의 제자원리를 기록한 훈민정음 해례본이었다. 해례본의 발견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글을 둘러싼 기원설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무엇인지 몰라 버려지고 처박혀 있던 고문헌 속에서 한 한학자가 해례본을 찾아내어 세상에 알린 것이다. 그 속에 고이 간직돼 있던 한글 창제의 원리를 통해 어디에서도 빌려 오지 않은 독창적인 문자임을 밝혀내고, 백성을 아끼는 성군의 사랑과 천지인과 음양오행을 근본이치에 둔 철학이 있는 문자임을 밝혀낸다.


◆ 500년을 뛰어 넘어 새롭게 평가받고 있는 한글의 가치


한글이 국내 학자들에 의해 수많은 기원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이 해외의 주요 언론과 언어학자들은 한글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 표현한 것에서부터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 소개 등 세계 곳곳에서 한글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훈민정음은 1997년 10월 1일 유네스코의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고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이 세계에 인정받게 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한글은 IT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로 세계적 관심을 갖고 있다. 일자일음이어서 정확성을 가질 수 있고, 무엇보다 속도에서 큰 차이를 보여, 핸드폰과 같은 소형 단말기 등에 적합한 문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560여년 앞을 내다본 세종대왕의 높은 언어학적 조회는 물론이고, 백성을 위한 그의 숭고했던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 최재혁 아나운서의 일곱 번째 한글 다큐멘터리 >


▶한글날 특집은 아나운서가 만든다.

그 동안 2001년부터 이어진 최재혁 아나운서의 한글날 특집이 올 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다.

작년 2006년에는 이상봉의 한글 패션쇼 다큐멘터리로 우리 사회에 한글 디자인이란 화두를 던졌었고 올 해는 미스터리 기법으로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신비를 화면에 담았다. 이번 기획은 한글 창제 이후 500년간 제기된 한글 모방설의 실체를 밝히고 이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문자 한글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종대왕에 대한 누명 벗기기 - 일곱 번째가 가장 힘들었어요.

누군가 세상이 놀랄 엄청난 발명을 하였다. 그런데 후세에 그 발명품은 독창적인 것이 아니고 무얼 모방한 것이라며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한다면 당사자는 얼마나 억울할까?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직후부터 주변의 터무니없는 폄훼를 받았다. 한글은 창작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베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뒤집는 결정적 증거가 나왔음에도 현재 그 평가가 제재로 이루어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여러 의혹이 꼬리를 물고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재혁 아나운서는 세종대왕에 대한 오랜 누명에 종지부를 찍고 싶었다는 제작 동기를 밝혔다.

“제작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나운서가 추리 다큐멘터리를 기획한다는 것이 일단 큰 모험이었습니다. 첨부터 끝까지 치밀한 구성을 짜야했고 마지막 반전을 위해 초반부터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일곱 번 하면서 이 번 처럼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취재에 몰입할수록 정말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나를 스스로에게 반문해 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촬영이 계속 될수록 모습을 드러내는 한글과 세종의 위대함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고 우리의 진정한 미스터리는 세종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출처:삶을 가꾸는 책 읽기 (cafe.daum.net/heybook)

출처 : 행복이 샘솟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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