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나라 한(환)국/상고사,홍산문화

마고문화-서안 피라미드 인용 연설문 <펌>

설레임의 하루 2009. 3. 17. 03:00

마고문화-서안 피라미드 인용 연설문

  • 출처: 다음카페- 잃어버린 역사  글쓴이: 心濟

 

마고문화 연구가 -김황헤숙  클레몬트 대학원 여성종교학 박사
이메일 연락처:
magoculture@hanmail.net

이 글은
2005년 2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우스베일로 한의대학이 주최한  제 8차 한사상 대회에서

발표한 원고를 보완한 글입니다.

한국인이 창조하고 수호해 온 중국문명 이전의 마고문명

(중략)
        
지금까지 마고문화의 고대 한국역사가 중국 이전의 역사라는 점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고대 마고문화의 한국역사와 문명은 중국의 가부장 문명에 비해서 하급한 것이었나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마고문화의 관점에서는 역사와 문명이 부도조선 해체 이후로 급격하게 퇴화하고, 사람들은 영적인

감각을 잃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단합의 자리에 분열의 이념이, 또 공존과 연대의 자리에 정복과 지배의 논리가 대체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인류의 지성도 둔탁해지고 타락합니다.

예를 들어서,
고대에 쓰인 한자들을 보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고 그 용도가 다양합니다.
고대 언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보다 더 유동적이고 표현력이 다양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대사상은 유기적이고 또 종합적입니다.

분리적이고 미시적인 현대인들의 사고는 신화와 역사의 관련성을 보지 못하고, 수학과 정치학을

완전히 별개의 학문으로 이해 합니다.

그러나
고대 마고문화의 담론은 음악과 수학, 달력, 천문학, 신화와 역사, 철학과 정치, 축제와 종교가 하나의 웅대한 협주음처럼 화합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행히 우리는 1980년대에 되살아 온 <부도지>와 <한단고기>,
그리고 다른 자료들을 통해서 중국의 가부장문명 이전의 마고문화의 문명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중국 이전의 마고문명을 연구해야 할 사람들은 마고문화를 창조하고 지켜온 한국인들입니다.

그러나
동시대의 한국인들마저 마고문화와 한국상고사 역사를 잊게 된 이 시점에서,
우리는 마고문화의 자료들을 해석할 학문적 도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남북한을 합한 한반도는 물론
중국대륙과 일본에 즐비한 많은 마고문화의 자료들을 해석하는 일은 21세기 한국인들의 사명입니다.  
        
마고문화를 연구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우선 민속학적 입장에서 마고문화를 연구할 수 있습니다.
마고문화의 입장에서 한국학을 다시 세우는 일이 한국 지성인들의 궁극적인 사명입니다.

또 이미 일부 한국학자들이 시작한대로 중국학과 일본학을 통해서 <부도지>와 <한단고기>를

연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학자들이
중국과 일본이 고대 한국인들이 창조하고 수호한 마고문화의 역사에서 파생된 민족국가라는 것을

밝혀낸다면,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은 더 이상 무서워 할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 종교, 신화, 문학, 관습, 예술에 녹아있는 마고문화의 광맥을 찾아내고

보물을 다듬기 위해서는 한국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서구의 기독교 이전의 여신종교학자들의 연구를 참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아직 한국에 널리 소개되지 않았지만, 유럽과 미국 학자들은 지난 19세기부터 고고학, 신화를 통해서
기독교 이전의 여신종교와 문화에 대해서 연구해왔습니다.

특히 1970년 이래로 여성중심적 고대역사와 문화에 대한 서구인들의 연구가 크게 발전했습니다.
고대여신을 찾는 서구인들은 학자들만이 아닙니다.

지금 유럽과 미국,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기독교 이전의 여신종교로 돌아간 남녀의 숫자가 500,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Carol P. Christ와의 대화, 1/08/2005).

이들은 자신들을 이교도(Pagan)이라고 부르거나 마녀(Witch)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입니다.
(최근 인기를 끈 <다빈치코드>라는 소설도 이런 조류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서구의 고대 여신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 일은 단지 서구의 학문이 발달했기 때문에 빌려다 쓰자는

말이 아닙니다.
<부도지>에 의하면, 마고문화는 그 생성 초기부터 전 세계로 전파됩니다.

앞서서,
마고문화의 고대 한국인들의 사명이 만민들을 마고의 근본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도지>는
황궁의 시기부터 타민족들에게 마고문화의 사신을 보내는 정치적, 종교적 관습을 시작했다고

쓰고 있습니다.
단국의 시기에는 마고의 문명이 크게 발달하는데 이것을 신시神市의 문명이라고 부릅니다.

<부도지>와 <한단고기>를 종합하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인류문명의 기초가 신시의 문명에서 나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선박, 궁궐, 승차의 건축기술은 물론 철학, 천문학, 철학, 과학, 음악, 달력, 수학 등의 학문,
그리고 종교, 의례, 관습, 축제 등의 제도는 물론 도덕과 윤리 등도 신시의 문명에서 이미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소도, 제천, 웅상 등의 관습은 전세계적으로 펴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세계의 신화와 고고학적 연구는 <부도지>와 <한단고기>의 기록을 뒷받침해 줍니다.

신시와 부도의 문명에 대한 설명과 이 고대 한국의 문명이 어떻게 세계의 신화에 드러나 있는지에

관해서는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끝으로 중국 대륙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고대 한국의 마고문화 유적에 대해서 언급하겠습니다.

중국정부에서 용인하고 중국학자들에 의해서 진행되는 고구려사 중국편입의 노력이 북한 정권이

무너지고 난 뒤 동북아시아의 영토를 얻기 위한 전략이라는 말은 옳습니다.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영토를 중국의 것으로 얻기 위해서는 고구려 역사를 중국에 편입시키는 일은 아주 편리한 방편입니다.

고구려의 역사는 서길수 교수를 비롯한 많은 한국학자들과 일반인들의 노력으로 수호할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러나 고구려 이전의 한국역사는 어떻게 합니까?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이전의 한국역사와 문명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지금 북한과 미국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인들 전체가 느끼는 위기감은

사실 20세기의 산물이 아닙니다.
우리는 부도조선이 무너진 이래로 같은 위기감을 느껴왔습니다.

삼한의 사람들은 물론 가야인, 고구려인, 백제인, 신라인, 발해인들이 절감한 민족적 위기라는

말입니다.

필자는
남북한인 모두 마고문화의 한국역사 안에서 한국인들의 정체성을 새로 이해할 것을 촉구합니다.
마고문화라는 태토 안에서 우리가 누구인가를 새로 이해하자는 말입니다.

이 새로운 민족 정체성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생기는 위기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그리고 평화적으로 대처하자고 촉구합니다.
        
<한단고기>의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지금 중국인들은 한국인들만큼이나 자신의 역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봅니다.

중국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한국인들에게 역사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의 동아시아 고대사와 한국 상고사에 대한 역사과 문명의 강탈이 전세계에 들통나는 날을
무서워할 것입니다.

중국인들의 문명은 동아시아 최초의 문명도 아니요,
중국이라는 민족국가의 성립 자체가 중국 이전의 마고문화적 한국인들의 통치를 무력으로 뒤업고
세워졌다는 사실이 밝혀질까봐 두려워할 것입니다.

진시황제의 분서갱유의 사건이나 한나라 때 정치적인 목적을 기반으로 재구성된 사서오경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고전서들이 가짜라고 증명되는 날이 두려울 것입니다.
        
가장 궁극적으로는 중국의 역사만 가지로 지금 중국정부가 연구하고 발표하기를 꺼려하고 있는
중국대륙에 위치한 고고학적 유적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기원전 35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여신중심의 홍산문화가 그 예입니다.


중국 대륙에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규모가 비슷한 100개 이상의 피라미드가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은 아직 전 세계학자들이 알고 있지 못합니다.
중국정부로서는 이 유적이 중국의 것이라고 한다면 세계에 알리기를 꺼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돌의 문화는 신석기, 중석기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초의 중국왕조라는 하나라의 역사를 가지고 어떻게 피라미드를 만들었던 중국 이전의 동아시아

문명을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중국 역사와 문명을 가지고 티벳의 피라미드 등을 포함한 고고학적 유적을 설명할 수 없으며, 중국의 종교와 신화를 가지고 동아시아에서 유사하게 발견되는 언어학적, 무속적, 민속문화적 전통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발견된 여신중심의 구석기 시대 유적을 일본의 역사와 신화를 가지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필자는
한국인들이 마고문화의 전통을 연구하게 되면 동아시아의 고대역사와 문명을 설명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되면,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게 강탈당한 영토와 문화를 되찾아 올 수 있습니다.
물론 필자가 빼앗긴 영토를 무력으로 되찾자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인들은 중국, 일본은 물론 동아시아에 퍼진 고대 마고문화의 후손민족들을 찾아내고 이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이들을 품어 안으면서 새로운 평화적 질서를 건설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국과 일본 학자들이 조작한 한국역사와 동아시아 고대사의 진실을 들을 귀가 있는 세계인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한국인들에게 낀 살과 한은 마고문화를 되찾는 날에야 근원적으로 풀어질 것입니다.

그제서야 오랜 세월동안 이그러져 굳어진 한국인들의 얼굴에 미소와 환희, 신명이 되살아 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