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나라 한(환)국/역사스페셜·추적

마도 3호선,목간 37점의 비밀

설레임의 하루 2012. 11. 2. 00:38

마도 3호선, 목간 37점의 비밀  
방송일: 20121025  

마도 3호선,
목간 37점의 비밀


■ 방송 : 2012. 10. 25 (목) 22:00~22:50 , KBS 1TV
■ 글·구성 : 유재은 작가
■ 연출 : 고정훈 PD


충남 해안 앞 바다에서 발견된
마도 3호선은
발굴 사상 최초! 온전한 형태로 남은 고려 배였다.

마도 3호선 속 목간(木簡) 37점은
새로운 고려의 역사를 증언해 줄
실마리가 되고 있다.
 
마도 3호선에서 발견된 목간을 통해
고려 무신정권의 베일을 벗긴다!

 

 
 

■ 마도 3호선은 언제 침몰된 것인가?
마도 3호선에는 총 37점의 목간이 발견된다. 이 목간들이 마도 3호선의 침몰 시기를 알려주는 단서가 되고 있다.

목간에 적힌 수취인 중 이름을 알 수 있는 세 사람, 신윤화, 유승제, 김영공은 누구인가?

사료를 통해 살펴본 결과 이들은 고려 무신정권 막바지 김준정권과 그의 측근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 발굴된 목간들                                       ▲ 목간을 통해 마도 3호선의 연대를 살피고 있다.


■ 마도 3호선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었는가?
마도 3호선 발굴 결과, 홍합과 전복을 이용해 만든 말린 것과 젓갈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독특하게도 고급 한약재인 사슴뿔과 함께 다량의 홍합 족사(털)이 발견되고 있었다.

출토된 유물을 통해서 본 마도 3호선은 전반적으로 고려귀족들의 다양한 먹거리를 싣고 가다 충남 태안 마도 앞바다에서 침몰됐다.
과연 마도 3호선은 어떤 목적을 띄고 있었던 것일까?

 
▲ 발굴 중인 사슴뿔                                   ▲ 출토 된 도기항아리. 주로 젓갈을 담았다 

 
■ 고려시대 배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마도 3호선
800년 만에 빛을 보게 된 고려 선박, 마도3호선.

선수와 선미는 물론, 돛대 하단구조까지 배의 모습이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경우는 우리나라 전통 선박 수중 발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제작진은 발굴 당시 그렸던 실측도를 바탕으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마도 3호선을 복원해본다.

 
▲ 마도3호선을 실측하는 모습                    ▲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한 마도3호선

 

■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삼별초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배의 맨 뒷부분에서 목간 하나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상어뼈가 들어있던 상자와 함께 발견된 이 목간에는 기존 문헌에는 없었던 삼별초의 세부조직과 운영실체를 말해주는 최초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그동안 몽골과 대항하여 마지막까지 투항하지 않은 군대로 알려져 있었던 삼별초! <역사스페셜>에서는 마도 3호선에서 발굴된 목간 37점을 통해 그동안 가려져왔던

고려 무신정권과 삼별초의 새 역사를 추적한다.

 
▲ 마도 3호선에서 발견된 대나무상자         ▲ 진도로의 해도재천을 결심하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