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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을사늑약 직후 獨에 도움요청 전보 발견

설레임의 하루 2009. 7. 22.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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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軍 난입 짐을 위협, 서명 강요” 고종, 을사늑약 직후 獨에 도움요청 전보 발견
경향신문 | 김재중기자 | 입력 2009.07.21 00:32

 


고종 황제가 을사늑약 직후 조약의 부당성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외국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전보(사진)가 발견됐다.

정상수 명지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지원으로 지난해 8월 독일 외교부 정치문서보관소를 방문, 일본 관련

외교문서고에서 고종이 베를린 주재 공사관 민철훈에게 보낸 전보의 독일어 번역본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전보는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7일이 지난 뒤인 1905년 11월24일에 독일 외교부에 접수된 것이다.

고종 황제는 이 전보에서 "이토(히로부미) 특별공사, 하세가와 장군, 하야시 공사가 군대를 이끌고 짐의 궁궐로 난입했고 무력을

동원해서 짐을 위협해 그들 스스로 만든 조약에 서명할 것을 강요했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서울에 통감을 임명했고 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양도하게 했다"고 말했다.

고종은 이어 "이러한 범죄행위는 국제법상 도저히 용인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고종은 "독일의 도움은 국제법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항의할 수 있는 본인과 우리 조국을 위한 유일한, 마지막 희망"이라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정 교수는 "늑약 체결 이후 외국 정부의 도움을 요청한 대한제국의 문서로는 최초로 발견된 것"이라면서 "특히 을사조약 체결을 위해

일본 군대가 동원됐음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김재중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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