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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석기시대-오랑캐 천산문화 bc9600~bc6200
흥안령 산맥 서북의 화산지대인 우란카이 고원 호수 주변에서 신석기 시대 문명이 발견되었다.
그들이 남긴 100여점의 인물 조각상들을 분석하면 해부학적으로 아직 무릎이 곧게 펴지지 못한
고동북족古東北族이다.
이는 옥조상 중 2개인 “항아리를 머리에 인 여인상” 등으로 증거되는데, 항아리의 존재는 신석기 시대를 가리키고, 반면에 항아리를
머리에 이고 무게를 지탱하는 자세에서 무릎이 구부러진 것은 해부학적으로 침팬지 등의 영장류와 더욱 가까운 인류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이들의 후예로 보여지는 홍산 유적이나 우하량 유적지 석곽에서 발굴된 유골들도 이들처럼 무릎이 펴지지 못해 저절로 굴신장이 되어
있다.
이들 초고대 문명 유적지가 발견된 지역명 우란카이(烏蘭蓋)는 우리 민족의 고유어인 오랑캐다.
뒤에는 오환선비족 또는 월희족이라는 이름이 훗날 족속명으로 남았었다.
청나라 대에 쓰인 몽고유기《蒙古游記》에 의하면 아로과이심기현(阿?科?沁旗)현의 천산진(天山鎭) 서북 140리에 오환산이 있었다.
지금의 서한산(西罕山)이다. 이를 지도에 표기하였다.
아로과이심기 천산진은 거란족 요나라 황제가 환웅시대 전통대로 신단수를 심어놓고 제사 드리던 곳이다.
오환산은 본래 한산인데 흉노에게 패한 동호족 일부가 오환산으로 도망쳐서 오환선비라고도 하였고 지금은 서한산, 새한산(西罕山=
塞罕山=白山)이라고 한다.
이 흥안령산맥 서한산에서는 흑수(黑水=자칸무렌)가 발원하는데 그 최상류에 요나라 경주慶州가 있었다.
<요사>에서 이 지역은 경주(慶州, 현재 지명 소부리카소목索夫里)에 속한 광제호廣濟湖였다.
대염락大鹽樂이라고도 했는데 소금을 캐서 외부로 팔았다.
오랑캐호수 서편의 도시는 현재 지명 동오주목심기현인데 예로부터 울리아스타이(uli-astai)라고도 했고 이는 아사달이라고 보여진다.
동오주목심기현에서는 그들이 동호東湖 지역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또한 부여왕 해부루 정권이 곤연의 금와왕에게 넘어갔는데, 금와왕의 출신지였던 곤연(昆淵)으로도 해석된다.
[한단고기]에서 환인이 천해 동쪽의 파나류波奈留 산밑에 살았다고 하는데, 波奈留는 일본어에서 하나류로 읽고 이는 하늘의 연음에
해당하며, 즉 하늘산이다.
천해 동쪽에 우리말로 하늘산, 한자로천산이 있었던 것이다.
천해는 대개 바이칼 호수로 보는데 우라카이 고원 호수일 수도 있다.
바이칼 호수의 동쪽이든 우라카이고원 호수의 동쪽이든 결국 환인의 천산은 지금의 새한산(塞罕山)이된다.
오랑캐 고원에서 최근 석기시대 유물들, 특히 옥조각상이 함께 채집되고 있다.
이들이 남긴 옥기 문화는 홍산문화의 옥기 문화와 형식과 주제가 거의 같은데 홍산문화에서는 채색하지 않은 자연 색광의 옥이고,
이들이 남긴 것은 옥표면 위에 흑색을 착색하였다.
흑색의 원료는 철 등 광물성이었는데 현재까지는 어떤 방법으로 흑색칠이 이루어졌는지 알지 못한다.
이런 옥기 문화를 만들어 오랑캐 고원에서 번성한 문화는 현재 자취를 감추었고 유목민들의 초원만이 남아있다.
이 오랑캐 신석기인들의 문명 연대를 필자 나름으로 추적하면 bc6200년(지금부터 8200년전) 이전이다.
이들 흑색 옥기 문명을 만든 신석기인들이 바로 전설의 환인국의 선조인 나반과 아만이 만나서 이루었던 문명으로 고려된다.
<환단고기-삼성기>에 환인족의 선조인 "나반那盤"과 "아만阿曼"과 아이사타에서 만나 환인족의 조상이 되었다.
이는 환인국의 형성 전이다.
"나반"의 "나"는 나르, 즉 태양의 의미를 가졌고 이는 쿠르드 언어에 남아있다.
이집트의 태양신은 "라"이다. 우리말에서는 "날. 낮"이 그 파생어다.
또한 드라비다어로서 누반은 기장쌀이다. 노란색의 어원이 태양 나일 것이고, 태양의 노란색과, 건조 기후에 적합한 기장쌀의 노란색
때문에 기장쌀은 태양빛 곡물로서 이름을 누반이라고 했을 것이다.
한편 "아만"은 몽고어로서 "하나"라는 의미다. 첫 번째라는 뜻도 된다.
즉 나반과 아만의 만남은 O그룹의 드라비다어와 C그룹의 몽고어가 만난 것이고, 한반도에서 올라간 만주의 농사족이 시베리아의
수렵족 중에서 에웬키족과 만나 그들을 농사족으로 바꾼 것이다.
이들 에웬키족의 유전자에 관한 추정은 앞에 있다.
당시 기후의 변화표를 그린랜드에서 채취한 얼음 시료로서 분석한 표를 보면 아래와 같다.
12700년전(bc10700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천년의 혹한기가 찾아왔다.
이때 대륙의 동물과 식물 자원의 몰락은 인류의 급격한 감소를 초래하였다.
이후로 인류는 이동 채렵생활에 의존해서는 겨울에 살아남을 수가 없고, 농사를 지어 수확하고 저장하는 생활을 알았던 종족만
살아남게 된다.
한편 천년의 혹한기 끝에 단 10년 동안에 걸쳐서 무려 10도 이상의 급격한 기온 상승이 있었다.
지난 천년동안 해안 가까이 살면서 혹한에 적응했던 인류로서는 기온 상승도 적응할 수 없는 재앙이었다.
이때 더위를 피해 인류는 고원으로 피난하여 살았을 것이다. 그것이 11600년전(bc9600년)이 된다.
그후 bc6200년경에 다시 200년의 혹한이 찾아왔다.
더워서 고원으로 향했던 인류는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고원에서 다시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 오랑캐고원 문명의 시기는 자연환경적으로 bc9600~bc6200년전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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