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다음카페-수원지기학교 글쓴이- 신영주 2008.04.20 http://cafe.daum.net/jigiclass/I0Ry/45
흥수아이
지구의 생물체 가운데 인류는 100만년을 살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으로부터 100만 년 전을 인류역사의 여명기, 서막이 열리는 구석기시대라고 한다. 1966년 평양시 상원군 동굴에서 조잡하고 투박하기는 하나 노동도구인 주먹도끼나 찍개 등을 발굴하였다. 원시인들이 남긴 것들이다. 그들은 유인원에서 갓 벗어난 최초의 사람인 원인들이다. 오래 전에 사라진 큰쌍코뿔소나 상원말 등은 화석으로 남았다. 이 화석으로 보아 기후는 열대성이거나 아열대성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동굴에 살면서 먹을 것을 찾아야 했고 맹수를 비롯한 힘센 적을 막기 위해서 이곳저곳으로 무리를 지어 옮겨 다녔다. 또한 그들은 비록 불을 만들 줄은 몰랐지만 이용할 줄은 알았다.
☆ 검은모루동굴유적전경
우리 민족의 역사적 뿌리는 이처럼 인간발생의 첫 시기에 이른다고 한다. 이 유적지는 구석기시대 전기유적지로서 인류역사의 첫 페이지에 자랑스럽게 올라 있다.
1973년 평양에서 멀지않은 대동강유역인 평안남도 덕천시 승리산 동굴유적의 아래층에서 치아와 어깨뼈가 발견되었고 이 위층에서는 아래턱뼈가 나왔다. 아래층의 차아와 어께뼈의 주인은 (덕천사람)이라고 명명하였고 아래턱뼈 주인은 약 4~5만 년 전의 사람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승리산사람>이라 부른다. 1979~1980년에 평양 승호구역 만달리 동굴에서 거의 완전한 형태의 골격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만달사람>이라 이름을 지어주었으며 2만 년 전의 사람으로 추정했다. 만달사람은 얼굴을 되살려낼 수 있는 머리뼈와 아래턱뼈를 남겨 복원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뇌의 용량은 1.676.8입방센티매터로 추정되며 흑요석을 이용한 석기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흑요석 석기에 자루까지 달아 사용하였다. 만달사람은 <조립식도구>를 만들 정도로 높은 문화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승리산사람들은 짐승가죽을 이용하여 체온을 의도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알았다.
※ 승리산 동굴 유적
※ 2만 년 전의 (만달사람). 5만 년 전의 (승리산사람). 10만 년 의 (덕천사람)
만달동굴에서 인골화석으로 발견된 사람을 우리 민족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보는 여러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승리산사람이나 만달사람은 조선옛류형사람으로서 오늘 우리민족의 선조라고 한다. 북쪽 고고학자들은 이 신인들은 이 지역에서 발견된 고인과 연결되는 특징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오늘 우리민족의 고유한 특징도 이들 신인들에게서 처음으로 발견된다고 밝히고 있다. 원인의 후예들이 고인을 거쳐 신인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1981년 평양시 상원군 용곡동굴에서 출토된 4개의 머리뼈와 8개의 넓적다리뼈 등 모두 10명에 해당하는 인류화석으로 4만5천년전 후기구석기시대로 밝히고 있다. 이 동굴에서 얼굴뼈까지 보존되어 있는 2개의 머리뼈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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