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나라 한(환)국/독도

독도시비, 교과서 왜곡 현황.

설레임의 하루 2010. 3. 25. 20:29
*출처:다음카페-한배달과 동방의 등불  글쓴이-일월선인      http://cafe.daum.net/hanbaedal/807D/2 
 

 

1.독도시비

日시마네현의회, `다케시마의 날'조례안 상임위 가결(종합)


    <일본 정부 관계자 반응 및 일지 추가>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일본 시마네(島根)현의회  총무위원회는 2월 22일을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식 이름)

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10일 가결했다.

조례안에는 현의회 의원 38명중 3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날  총무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16일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독도문제를 놓고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장관의 방일 연기로 표면화된 양국마찰이 한층 고조돼 냉각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조례안은 시마네현이 1905년 2월 22일 현고시로 독도를 영토로 편입한지  10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총무위원회는 제안 이유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시마네현에 속하는 우리나라의 영토"라며 "(한국이) 반세기에

걸쳐 다케시마를 불법점거하고 실효지배 움직임을 강화해왔다"고 주장했다.

시마네현 의회는 중앙정부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할 때까지 전국을   상대로다케시마 영토확립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정부로서는 논평을  자제하겠다"면서 "상호 냉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니가와 슈젠(谷川秀善) 외무성 부대신은 "외무성이 `이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내정간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고만 말했다.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개선되기 시작한 양국관계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일반 국민교류가 크게 늘면서

본격적인 교류 확대국면을 맞았다.

 

특히 최근 일본내의 한류붐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이 개선되는 등 양호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독도문제를 계기로

양국관계 후퇴가 불가피해졌다.

도쿄 외교가에서는 독도문제 및 교과서 검정과 관련한 최근 일련의 사태는 일본 사회의 우경화 바람과 무관치 않다면서 양국관계의

냉각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감있게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아 양국이 선포한 `우정의 해'가 `영토와 역사문제를 생각하는 해'로 바뀔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음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관련 일지.


    ▲ 2004년 3월 4일 = 시마네현의회 의원연맹 `다케시마의 날' 제정 요구 의견서 현의회에 제출.


    ▲ 2004년 3월 15일 = 현의회 찬성다수로 의견서 가결

    ▲ 2005년 2월 9일 = 시마네현 다케시마 영유권 주장 TV CM 방영에 자매관계인 경북도 항의문 발송.

    ▲ 2005년 2월 21일 = 특전사 OB단체 주한일본대사관앞에서 시위.

    ▲ 2005년 2월 23일 = 의원연맹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조례안  제출.

     -외교통상부 대변인 조례안 제출에 유감 표명.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일본대사 독도는 `역사적, 법적으로 일본  영토 주장.

    ▲ 2005년 2월 24일 = 외교통상부 우라베  도시나오(卜部敏直)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 소환, 항의.

    ▲ 2005년 3월 4일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11일로 예정했던  방일계획  연기 결정.

    ▲ 2005년 3월 10일 = 시마네현의회 총무위원회 조례안 가결.


   (끝)shin@yna.co.kr [연합뉴스]-2005/03/10 14:10 송고



2.교과서 왜곡문제

검증 2001년 日교과서 파동..올해는 어떻게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일본의 극우단체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만든 2005년 개정판 교과서 역사왜곡

파문은 앞으로 문부성  검정  결과 발표와 이에 대한 한국측의 대응 조치 강구, 지루한 교과서 채택 공방 등 장기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일본 사회내 우경화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교과서 파문  역시 2001년 `1차 우익교과서 파동' 때 벌어졌던 갈등

양상과 외교 공방 등을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4년 전 우익교과서 검정과 수정 등을 둘러싸고 한일간에 벌어진 공방과 교과서 문제 처리 전말을 되돌아보면 이번

2차 교과서 파동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 어떻게 대응했나 = 이규형(李揆亨)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1일  새역모의 왜곡 교과서 검정신청과 관련, "정부는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대책반을 구성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의 경우, 그해 2월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가 불거지자 당시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이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당시 일본의 문부성은 4월3일 종군위안부 문제와  아시아 침략사실을 왜곡한 새역모의 교과서에 대해

검정합격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당시 정부는 유감성명을 발표하고 최상룡(崔相龍)  당시  주일대사를 일시 소환했다.

  또 `일본 교과서 왜곡대책반'을 출범해 새역모 교과서 내용 중 25군데,  나머지 7종의 교과서 내용중 10군데에 대해 재수정을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7월9일 "교과서 내용 중에는 사실상 재수정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일본 정부는 어떤 태도를 보였나= 2001년 당시 일본은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정부의 입장을 청취했지만 결국 교과서 문제에

대한 조치는 전담부처인 문부성을 통해 이뤄졌다. 

왜곡 역사교과서에 대한 검정이 통과된데 대한 한국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자 일본 문부성은 그해 5월 15일 '교과서 검토위'를

발족하고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정부의 재수정 요구에 대응했다.


    위원회 발족에 앞서 당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명백한 사실 오류가 없는 한 재수정은 안된다"고 말했으며 외무성

대변인도 "일본의 검정제도에 입각해 합격한 교과서를 재수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리"라고 사실상 재수정 요구를 들어줄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본은 자신들의 '검정제도'를 언급함으로써 한국의 요구를  내정간섭으로 받아들이는 반응이었다.

  따라서 이번에도 일본은 자국 정부의 제도에 따라 교과서를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 정부의 요구에 대해 '입장은

이해하지만 일본국내 사정상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일관계 파장은 어떠했나 = 월드컵 공동개최를 1년 앞두고 있던 2001년 교과서 왜곡문제는 한일 양국간 교류사업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정부가 재수정 요구 거부된 이후 당시 조영길(曺永吉) 합동의장은 방일  계획을 취소했으며 한일간 학교방문, 수학여행,

민간교류사업 중지 등이 잇따랐다.

2001년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추진했던 한일 교류행사 가운데 84건이 한국 측의 요청으로 중지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가 문부성 검정을 통과하게 된다면 한일 양국관계는 정부는 물론 민간교류까지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적으로 과거사 청산조치가 실행에 들어가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3.1정 경축사에서 '배상'

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한일관계는 2001년보다 더욱 냉각될 가능성이 크다.

2001년에는 다행히도 일본내 시민단체가 새역모가 만든 왜곡 역사교과서를  '천후 최악의 교과서'로 규정하고 활발한 불채택 운동을

벌여 이 교과서의 채택률은 0.1%에 그쳐 한국내 반발여론을 무마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4년 전보다 일본 사회의 보수 우경화 흐름이 더  `강화'된 점을 감안할 때 새역모 교과서의 채택율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장덕련 기자 jyh@yna.co.kr

(끝)2005/03/12

++++++++++++++++++++++++++++++++++++

 

한국이 원해서 일본에 병합된 것처럼 서술

[일본 새역모 교과서 역사왜곡 파문] 4년 전보다 더 개악


▲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는 11일 오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2005년

교과서 검정본의 실체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표현은 일부 세련되게 바꾼 부분이 있지만 노골적으로 역사를 왜곡해 4년전 파문을 일으켰던 현행본보다도 더 개악됐다."

일본 극우 단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이 일본 문부성에 검정 신청한 후쇼사판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대해

역사연구자들은 이같이 평가했다.


외교통상부도 범정부 차원의 대책반 구성해 대응키로 했고, 여야 국회의원과 역사학계, 시민단체 등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상임공동대표 서중석, 이용득, 이수호, 이수일, 황석영, 이하 아시아연대)는 11일 오후 4시 새역모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 신청본의 내용을 공개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중석 아시아연대 상임공동대표,

양미강 아시아연대 상임운영위원장,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 안병우 한신대 교수 및 후쇼사판 교과서 내용을 분석한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후쇼사판 역사교과서 검정신청본에는 한반도 침략은 러시아 등으로부터 일본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강조하며 일본의 침략성을 부인함과 동시에, 조선총독부는 한반도 근대화에 노력했다는 등 침략을 미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일제말 강제동원 및 창씨개명의 강제성에 대한 내용이 현행본에서 삭제되고 '종군위안부' 관련 내용이 현행본과 마찬가지로

실려있지 않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등에서의 대규모 학살 사건을 언급하지 않는 대신 일본인이 전쟁 과정에서 미국·소련

등으로부터 심대한 피해를 입은 부분이 강조돼 있다.


침략은 미화·자기 피해는 부각·타국 피해는 은폐


서중석 상임공동대표는 이와 관련해 "(2001년) 채택율 0.039%라는 참패를 만회하고 한국에서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서술 등에서

세련되고 교묘해졌지만, 2001년 교과서보다 더 위험하고 한국과 중국 등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교과서"라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본의 양심적 시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2001년처럼 일본 우익교과서의 채택을 막아 일본의 양심이

살아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달라"고 호소한 뒤 "동아시아 시민연대를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막아내자"고 촉구했다.


이어 "후쇼사판 교과서가 다음달 초로 예정된 문부성 검정에서 크게 수정되지 않은 상태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

검정에서 통과되면 한일 도시간 자매결연 관계 등을 활용해 불채택 운동을 벌이고, 6~8월 사이에 새역모 교과서 불채택을 위한 일본

전국 순회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한목소리


한편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 의원모임'은 11일 "역사교과서 왜곡은 일제수탈을 은폐하려는 비열한 술수"라고 비판한 뒤 "한일

양국관계의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역사교과서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유기홍·강혜숙·문병호·장향숙·최재성 의원과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민주노동당 이영순·최순영 의원 등은 이날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왜곡의 배후로 "군국주의 부활을 목표로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내 일부 정치권"을 지목하고 "일본의 반성과

사과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의 해'도 빛좋은 전시행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명백히 밝히기를 거듭 요구한 뒤 "검정 과정에서 왜곡 기술된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 차원의 대책기구 구성에 앞장서겠다며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가능한 모든 대응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유기홍 의원은 "후쇼사 검정본을 보니 우리 정부가 2001년 수정을 요구한 25개 부분이 전혀 고쳐지지 않았음은 물론, 일본 국토로

규정한 독도 사진을 첫 화보로 싣고 창씨 개명은 조선이 원해서 했다,

조선 근대화를 일본이 도왔다는 식의 식민사관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등 더 심각하게 역사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한일 우정의 해'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며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국가를 꿈꾸고 있는데 이런 식이면 반대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며 강력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범정부 차원 대책반 구성


범정부 차원의 대책반 구성을 통한 대응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새 역사를 만드는 모임'의 왜곡교과서 검정신청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후소사 교과서 검정

신청본이 여전히 자국중심적 사관에 입각해 과거 잘못을 합리화하고, 인근국 역사를 폄하하고 있는 것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 스스로 과거를 직시하고 역사인식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찾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며 "한일 양국의 시민사회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올바른 역사인식이 일본 사회내에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 

일본 우익 교과서, 개정판에 '국제법적으로' 문구 추가 

 

일본 우익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쓰고 후소샤(扶桑社)가 문부과학성에 검정을 신청한 중학교 '공민'(윤리)

교과서가 독도를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내용은 11일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가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한 것으로, 이책을 펴낼

예정인 일본 후소샤는 지난 2001년에도 역사왜곡 교과서를 펴내 물의를 빚었던 적이 있다.


2001년에 검정을 통과해 현재 쓰이고 있는 후소샤판 중학교 공민교과서는 독도를 "역사적으로 일본 영토"라고 쓰고 있으나, 이번에

검정을 신청한 개정판에서는 "국제법적으로"라는 문구를 추가한 것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달 30일 교과서 검정의견을 통지한다. 교과서 회사는 이를 받아 문부성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표를 제출하고

이에 대해 문부과학성이 재심사를 실시한 뒤 다음 달 5일 최종 검정통과 여부를 발표한다.

교과서로 사용할지 여부는 국립학교는 학교장이, 공립은 지역 교육위원회가 오는 8월 15일 까지 결정하게 된다.   

 

  2005/03/11 오후 7:30

ⓒ 2005 OhmyNews 권우성 기자

+++++++++++++++++++++++++++++++++++++++++++++


'아시아의 진실' 무엇이 진실일까?

일본 어느 블로그의 어처구니없는 여론조작 -  이인우(occult) 기자 

 

얼마 전 일본 아사히신문사의 취재헬기가 “독도” 촬영을 위해 우리 영공으로 진입하려다 정부의 ‘영공진입불가’ 통보를 받고

되돌아간 사건이 국내 미디어와 국민들 사이에 주요 뉴스가 된 적이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네마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시도가 불거져 나왔고 급기야 오늘에는 역사 왜곡교과서 문제가

다시 뉴스의 초점에 놓이게 되었다.

이토록 끊이지 않는 한국과 일본의 각종 문제의 출발점은 바로 일본의 조선식민지배라는 잊을 수 없는 과거사에서 기인한다고 하겠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북한과 일본, 중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과 일본,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일본의 관계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일본의 과거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있는 일본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바로 왜곡된 역사 교과서로 그들의 역사를 인식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왜곡된 교과서도 모자라 이제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하는 왜곡된 정보로 여론몰이를 하는 블로그가 있어 한국과 일본,

중국과 일본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차갑게 만들고 있다.


'아시아의 진실'(http://blog.livedoor.jp/lancer1)이라는 제목의 이 블로그는 현재 일본내 개인 블로그의 순위를 결정하는

블로그랭킹(http://blog.with2.net) 사이트의 사회경제정치 분야 1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일본인들이 방문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곳 블로그에서 다루는 내용은 일본과 한국·중국 관계와 관련한 역사들이 주를 이룬다.

일본의 방위와 매스컴, 교육문제를 중심으로 중국과의 역사인식, 남경사건, 영토문제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한국과 관련해서는

역사인식, 저작권, 전후배상, 강제연행, 위안부, 재일한국인, 독도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즉 공식적으로 일본의 미디어가 드러내놓고 거론할 수 없는 미묘한 역사문제를 한국과 중국의 미디어에서 생산되는 뉴스 또는

정부의 발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편향된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많은 네티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얼핏 다음과 같은 이 블로그의 제목만을 보면 이 블로그가 일본인들이 기존에 지닌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 알려고 준비한 블로그라고

오해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정반대다.


アジアの眞實

아시아의 진실

マスコミで報道されない中國韓國等の姿

매스컴에서 보도되지 않는 중국, 한국 등의 모습

アジアの?の姿を捉えることにより、日本を再認識できる情報を?信しています.

아시아의 진정한 모습을 파악하는 것으로, 일본을 재인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과 관련 최대의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역사왜곡교과서' 문제를 '아시아의 진실'은 3월 4일자 게시내용을 통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우선 역사왜곡교과서에 관한 국내 신문의 보도부터 살펴보자.


日 역사교과서 올 개정판 왜곡 더 심한 듯

후쇼사刊 '위안부'등 빠져


지난 2001년 일본의 아시아 침략 전쟁을 은폐·미화하여 한국과 중국 등 해당 국가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일본의 중학교용

‘새로운 역사교과서’(후쇼사 발간)가 오는 4월, 4년 만에 개정판을 내면서 한층 악화된 내용과 강화된 채택운동으로 또 한 차례 큰

파문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곤노 히데하루(今野日出晴) 일본 에히메대 교수는 후쇼사 교과서 개정판이 ‘남경대학살’ ‘조선인 강제연행’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등을 일절 기술하지 않고 대동아전쟁이 인도네시아·미얀마·인도·말레시아 등의 독립을 오히려 촉진시켰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후략)

-조선일보 일본어판 2005년 3월 3일자-


이 왜곡 교과서에 대해 블로그에서는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제목 : 올바른 방향을 향하는 일본의 교육


(このニュ?スについては日本のマスコミのソ?スを探しましたが見つかりませんでした)

(이 뉴스에 대해서는 일본의 매스컴의 소스를 찾았습니다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素晴らしい?容です。素晴らしく見えてしまいますが、本?あるべき姿がこれなのです。今までの?科書が酷すぎました。私がこのBlogで再三言っていることですが、今の日本の情けない姿を作ってしまったのは、偏向したマスコミと自虐的に偏った?育という二つ

の点が大きいのですが、この?科書はその一つの問題を解決してくれる大きな動きを感じさせてくれます。

(훌륭한 내용입니다. 훌륭하게 보입니다만, 본래 본연의 모습이 바로 이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교과서가 너무 가혹했습니다.

내가 이 Blog로 재삼 말하는 것입니다만, 지금 일본의 한심한 모습을 만들어 버린 것은, 편향된 시각의 매스컴과 자학적으로 치우친

교육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만, 이 교과서는 그 하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큰 움직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자신들의 만행을 숨기는 것이 올바른 처사라는 주장이다. 또 그래야만 하는 것이 본래의 모습이며 지금까지 사용되었던 왜곡된

역사교과서조차 그들의 주장으로는 가혹하다는 것이다.


블로그는 이렇듯 자신들만의 왜곡된 시선으로 역사를 보기를 네티즌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에 대해서는 명확한 정보를 찾을 수 없다. 단지 운영자 자신이 적어놓은 내용을 보면 자신은

중국인이나 한국인을 싫어하지는 않으며 중국 여행을 하면서 친절한 사람들도 만난 경험이 있다고 말하면서 단지 일본인들이

올바른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과연 무엇이 “아시아의 진실”인지 되묻고 싶다.


이와 함께 최근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는 ‘독도문제’와 관련해서도 '스스로 목을 매는 한국'(自らの首を絞める韓國) 이라는 상당히

거북한 제목의 표현으로 글을 올리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펴고 있다.

얼마 전 프랑스의 한 텔레비전이 “독도는 일본영토”라고 방영했다는 중앙일보의 기사를 예로 들으며 “제 3자의 의견이니 만큼

고마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말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또 누구나 자유롭게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래서 여론이 형성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찾게 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그러나 “아시아의 진실”과 같은 편향된

내용과 그 운영주체조차 확실하게 밝히지 못하는 블로그가 주장을 한다면 과연 그에 대한 정보를 신뢰 할 수 있을까?


왜 그들은 하나의 역사를 한국과 중국과 달리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는가? 역사는 결코 감출수도 없으며

지울 수도 없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변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드넓은 평야에서 뜨거운 태양을 한손의 손바닥으로 가리려는 일부 일본인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왠지 가엽게만 느껴진다. 

 

2005/03/12 오전 2:26

ⓒ 2005 OhmyNews

 

*출처:다음카페-한배달과 동방의 등불  글쓴이-일월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