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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람 발자국 화석의 비밀

설레임의 하루 2012. 5. 3. 00:56

제주도 사람 발자국 화석의 비밀  
방송일: 20120419  


 제주도 사람 발자국 화석의 비밀

 

▣방송 : 2012. 4. 19 (목) 22:00~22:50 (KBS 1TV)
▣진행 : 한상권 아나운서
▣연출 : 나원식 PD
▣글, 구성 : 임명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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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여름, 제주도 사계리에서의 놀라운 발견

세계에서 8번째로 발견된
제주도의 사람 발자국 화석!

발자국을 남긴 그들은 누구인가?

제주도 사람 발자국 화석
그 비밀을 추적한다!

 

■ 사람 발자국 화석의 발견 그리고 의미


2001년, 제주도 사계리 해안가. 김정률 교수와 김경수 교수는 이 지역 일대를 조사 중에 이상한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 두 발로 걸은 듯한 발자국 화석,

놀랍게도 그것은 사람 발자국 화석이었다.


▲ 제주도 사계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게와 식물 화석


세계에서 8번째로 발견된 사람 발자국 화석.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새와 동물의 발자국 화석, 게와 식물 화석까지 함께

발견되었다. 이러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이곳은 지금 천연기념물 464호로 지정되어 있다.

 

■ 발자국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제주도에서 발견된 사람 발자국화석은 총 500여 점!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다량의 발자국 화석들이 발견되면서 이곳은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발자국의 주인공들은 누구였을까?

▲발자국 화석을 살펴보는 교수와

제작진

▲발자국화석으로 추정한

구석기인의 수


제작진은 이를 위해 발자국 화석의 크기와 화석의 생성연대에 주목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그들은 무려 2만여 년 전 이 땅을 살다간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전곡리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쓰며 살았던 ‘호모 에렉투스’보다 진일보한 ‘호모 사피엔스’, 제주도 사람 발자국 화석의 주인공들은 우리의 직접 조상이었다.

 

■ 제주도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 만달인(호모 사피엔스)

▲ 후기 구석기인들이 사용한 석기


이 땅에 발자국을 남기고 간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호모 사피엔스는 가죽으로 옷을 지어입고 불을 지배했으며 언어를 사용한,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사용한 도구의 흔적은 없을까?
2010년, 제주도의 천지연 폭포 주변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보다 작고 날카로운 ‘좀돌날’이 출토된다. 그리고 탄소연대측정결과, 이곳에 거주했던 사람들은 제주도 사계리에 발자국을 남긴 이들과 동일한 시대를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 그들은 어떻게 제주도에 살게 되었을까?


▲ 매머드

▲ 2만여년 전 한반도의 모습


구석기인들은 어떻게 바다를 건너 제주도에 터를 잡고 살았던 것일까?

2만여 년 전 제주도는 마지막 빙하기의 영향으로 한반도와 붙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석기인들은 걸어서 제주도에 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제주도까지 갔을까?
다량의 동물 발자국이 발견된 제주도 화석 산지, 그곳에 열쇠가 있다.
<역사스페셜>에서는 자연환경과 싸우며 한반도 남단 제주도에 족적을 남긴

우리의 직접 조상, 발자국 화석의 주인공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