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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통 제례에 의한 기제사 지내는법

설레임의 하루 2012. 1. 12. 22:02

 

 

 

    전통 제례에 의한 기제사 지내는법

 비록 친족일지라도 부모 제사이외에는 정확하게 제삿날을 기억하기는 힘들다. 그러므로 제주(祭主)는 제삿날이 다가오면 제가에 참여할 친족들에게 두루 연락을 해서 많이 모이도록 한다. 기제사의 참석범위는 그 조상의 직계 후손들을 원칙으로 모두 참석하고 형제나 가까운 친지들도 참석할 수 하는게 좋다. 제주(祭主)나 친족들은 제사 하루전쯤 제소(祭所)주변 청소와 제구와 제기를 내어 깨끗이 닦고 제주(祭酒), 제수(祭水). 제사집전에 쓰일 용구를 준비하고 지방과 축문도 미리 작성하여 둔다.

기제시간

돌아가신날 자시에 행한다. 자정(12시) 부터 인시(5시)까지 날이 새기 전 새벽에 기제를 올리는 것이 예이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바쁜 사회 생활은 그것을 지키기가 어려워 가정의례준칙에서 처럼 별세한 날 일몰 후 적당한 시간에 지내게 되었다. 대부분 퇴근후 지내기 오후 8시나 9시에 지내는 집들이 많다. 간혹 잘못 알고 별세한 전일 오후 7~12시경에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기제는 별세한 날에 지내는 제사이므로 별세한 전일에 지내는 것은 잘못이다.

기제일(忌祭日)과 재계(齋戒)

별세(別世)하신 전일(前日)이 입제일(入齋日)이고 별세(別世)한 날이 기일(忌日)로서 정재일(正齋日)이고 그 다음날이 타재일(타齋日)이다. 이 삼일간은 재계(齋戒)를 해야한다. 입제일(入齋日)에는 제주(祭主)와 주부(主婦)가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 음주(飮酒)를 삼가며 가무(歌舞)를 하지 않으며 상가(喪家)의 조문(弔問)도 하지않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고인(故人)의 생존시(生存時)를 회상(回想)하면서 추모(追慕)하는 법이다.

◎전통제례 에 의한 기제사 지내는 순서

①영신(迎神)먼저 대문을 열어 놓고, 병풍을 치고 젯상을 놓고 제수를 진설한 다음 지방을 설치하여 재사분비를 마친다. 옛 제례에는 출주라 하여 사당에서 신주를 모셔 내오는 의식도 있었다.

②강신(降神):신내리기 제사드릴 신을 제상으로 강림시키는 절차이다.
강신이란 신을 제사상으로 강림시켜 신위께서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이다. 강신은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가 참석한 뒤 제주혼자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 앉아 분향하고 동집사가 젯상에 있는 잔을 내려 술을 따라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잔을 받아서 모사(茅沙) 그릇에 세 번 나누어 붓고 빈잔을 집사에게 다시 돌려 주고 일어나서 두 번 절한다 그런데 향을 피움은 위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 이요 술을 따르는 것은 아래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다

③참신(參神:합동참배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같이 신에게 참배하는 절차로 첫 문안인사이다. 남자제관은 두 번 절하고 여자 제관은 네 번 절한다.이는 음양의 이치에 따라 양의 수는 1,음의 수는 2로 간주하였기 때문이다. 산사람에게는 양의 도를 따르기 때문에 한 번씩만 절하고 죽은 사람에게는 음의 도를 따르기 때문에 두 번씩 절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는 음의 도에 속하기 때문에 두 번씩 두 번 절하는 것이라 한다. 신주(神主)인 경우에는 참신을 먼저하고 지방(紙榜)인 경우에는 강신을 먼저 한다.

④초헌(初獻):첫잔드리기
제주가 첫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제주는 고위의 신위부터 차례로 첫잔 드리기를 행한다. 먼저 고위의 잔반을 받을어 동향하고 서면 집사가 서향하여 잔에 술을 가득 따라 올린다. 비위의 잔에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과거에는 초헌 때 육적을 즉석에서 화로에 굽고 소금을 발라 젯상에 올렸다 한다. 이때 절은 하지 않는다.

⑤독축(讀祝):축문 낭독
축문 낭독은 초헌이 끝나고 참사자가 모두 꿇어 앉아있고 축관이 옆에 앉아서 축문을 읽든가 제주가 엄숙한 목소리로 천천히 크게 읽어야 한다. 축문을 읽는 동안 참사자들은 모두 엎드려 고인을 추모한다. 축문 읽기가 끝나면 모두 일어나 두 번 절한다. 옛날에는 독축 뒤에 직계 자손들은 곡을 하였으며 부모의 기제사는 반드시 곡을 해야 했고 조부 이상의 조상 제사에는 하지 않아도 되었다.

⑥아헌(亞獻):버금잔 드리기
신위에 두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 초헌때와 같으나 주부가 잔을 올리고 절할 때는 4배를 한다. 아헌은 [가례]의 예서에서 모두 주부가 행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이는 "제사는 부부가 함께 한다(夫婦共祭)"는 정신에서 나온 예법이지만 전통적으로 여자가 가 헌작하는 풍습이 드물었으로 아헌은 주로 제주 이외의 친족 형제들이 행하였다. 이때 잔을 올리고 싶은 사람은 올려도 되며 잔을 올린 사람은 절을 두 번 하도록 한다.

⑦종헌(終獻):끝잔 드리기
세 번째 마지막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삼헌이라고도 하며 아헌자의 다음 가는 근친자가 아헌 때와 같이 한다. 잔은 7부쯤 부어서 올리고 재배한다

⑧첨작(添酌)
유식이라고도 하며 종헌이 끝나고 조금 있다가 제주가 다시 신위 앞으로 나아가 끓어 앉으면 집사는 술주전자를 들어 종헌 때 7부쯤 따라 올렸던 술잔에 세 번 첨작하여 술잔을 가득 채우거나, 서집사가 술잔을 내려 축관이나 제주에게 주면 동집사가 줄주전자를 들고 세번에 나누어 채워주면 다시 축관이나 제주는 그 잔을 집사에게 주고 집사는 원래 위치대로 술잔을 놓는다. 근래에는 다른잔에 술을 부어 집사에게 주면 집사는 세번에 나누어 잔에 채우도록 하기도 한다.

⑨계반(啓飯)삽시정저(揷匙正箸)
첨작이 끝나면 주부가(요즈음은 집사가 함)메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바닥이 동쪽으로 가도록 메 그릇의 중앙에 꽂는다. 젓가락을 세 번 고른 뒤 어적이나 육적 위에 가지런히 옮겨 놓는다. 삽시정저가 긑나면 제주는 두 번, 주부는 네 번 절한다. 가문에 따라 계반을 초헌 때 하는 경우도 있고 또 저를 시접에 바르게 하는 경우도 있고 저를 적에 올리는 가문도 있다.

⑩합문(閤門)
합문이란 조상신이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게 사람들이 잠시 피하는 의식이다. 참사자가 모두 잠시 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기다린다. 대청마루에 제사를 차렸으면 뜰 아래로 내려가 읍한 자세로 3~4분 기다린다. 단칸방의 경우에는 제자리에 엎드려 몇 분 동안 있다가 축관이 세 번 기침하면 일어선다. 참사자 이하 남자들은 문의 동편에 서서 서쪽으로 향하고, 주부 이하 여자들은 문의 서편에 서서 동으로 향하는데 이는 음식을 드시는 조상을 정면으로 향하기가 미안해서이다.

⑪계문(啓門)
합문후 닫았던 문을 여는 절차이다. 축관이 헛기침을 세 번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참사자가 모두 뒤따라 들어가면 된다. 합문하지 않았으면 계문철자는 생략된다.

⑫헌다(獻茶):숭늉올리기
갱을 내리고 숭늉 또는 제수를 올린 뒤 메 세 술을 떠서 물에 말아 놓고 저를 고른다. 숟가락은 손잡이가 서쪽으로 가게 걸쳐 놓는다. 이때 참사자는 모두 머리를 숙이고 잠시 동안 조용히 2,3분간 궁극하고 있다가 축관이 큰 기침을 하면 참사자들은 평신한다.

⑬철시복반(撤匙覆飯)
제주는 서쪽을 향하고 축관이 동쪽을 향해서 이성(利成)을 고한 다음 숭늉그릇에 놓인 수저를 거두고 메 그릇에 뚜껑을 덮는다. 이성을 고하지 않는 가문도 있다.

⑭사신(辭神):신에 대한 작별인사
고인의 영혼을 전송하는 절차로서 참사자가 신위 앞에 일제히 두 번 절한 뒤, 지방과 축문을 불사른다. 지방은 축관이 모셔 내온다. 신주일 때는 사당으로 모신다. 이로써 제사를 올리는 의식 절차는 모두 끝난다.

▶ 철상(撤床):제상 정리
제상 위의 모든 제수를 집사가 뒤쪽에서부터 차례로 물린다. 제사에 사용한 잔,주전자,퇴주그릇 등에 있는 술은 모두 병에다 부어 보관하는데, 이것을 복주(福酒)라고 한다. 과일,채소,나물,고기,기타 음식들은 모두 일반 그릇에 옮겨 담고 제기는 잘 세척하여 보관한다.

▶음복(飮福):복받기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시는 복된 음식이란 의미로 참사자가 한자리에 앉아 제수를 나누어 먹는데 이를 음복이라 한다. 음복을 끝내기 전에는 제복을 벗거나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 고례에는 준이라 하여 참사자뿐만 아니라 가까운 이웃들에게 제사 음식을 나누어 주고 이웃 어른들을 모셔다가 대접하기도 했다

 

  제사(祭祀)의 유형(類型)

  제사(祭祀)의 유형(類型)에는 기제사(忌祭祀), 명절차례(名節茶禮), 묘제(墓祭), 산신제(山神祭)가 있다.


◈ 기제사(忌祭祀)

조상께서 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기일제사 또는 기제라고도 함)를 말하며 현재 우리는 4대 봉제사(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를 기제사로 모시고 있다.


◈ 명절차례(名節茶禮)

차례는 명절(설날 : 年始祭, 추석 : 仲秋祭)에 지내는 약식(略式) 제사이며 4대 봉제사의 조상에게 지낸다.

 

차례는 기제사(忌祭祀)와 같으나

  1) 제사지내는 시간은 해뜨는 시간으로 하고

  2) 밥 대신 설날은 떡국, 추석은 송편으로 하나 요즈음은 밥(메)으로 제       사를 지내고 있다.

  3) 헌작(獻爵 : 술잔을 올림)은 단잔으로 하고, 무축(無祝)으로 한다.

  4) 합문, 계문, 헌다의 절차는 없으나 단, 밥(메)제사 때에는 헌다의식이

     있고 조상을 한꺼번에 모셔도 무방하다.


◈ 묘제(墓祭)

묘사(墓祀), 시사(時祀), 세일사(歲一祀)라고도 하며, 4대 봉제사 이외의 선조에 대하여 매년 10월중에 일정한 날을 정하여 지내지만, 현재는 편의상

봄, 가을 구분 없이 지내고 있다.

  1) 기제사와 같은 절차이며

  2) 제사를 조상의 산소에서 낮 시간에 지냄이 원칙이며(날씨에 따라

     재실이나 가정에서 지내기도 한다. - 지방을 사용)

  3) 지방을 쓰지 않으며

  4) 유식, 첨작, 합문, 계문이 없고

  5) 정저는 초헌 때에 하며, 산신제를 지낸다.


◈ 산신제(山神祭)

산신제는 후토제(后土祭)라고도 하며 조상의 산소에서 제사를 지낼 경우

에만 지낸다.

  1) 본 제사를 지내기 전 또는 후에 산소의 위쪽에 자리를 정하여 거행한다. 

  2) 여러 조상의 산소가 한데 있을 경우에도 산신제는 한 번만 지낸다.

  3) 술, 과일, 고기 말린 포만 쓰며, 술은 단잔으로 한다.

  4) 산신제는 덕망이 있고 깨끗한 사람이 모신다.

  5) 향을 피우지 않는다.

기제사(忌祭祀)  일반상식(一般常識)

◈ 동서남북의 판별

실제 방위에 관계없이 제주가 제상을 바라볼 때 맞은편(지방 붙이는 곳)이 북쪽, 제주가 선 곳이 남쪽이며, 제주의 오른쪽이 동쪽, 제주의 왼쪽이 서쪽으로 본다.


◈ 제주

  1) 고인의 장자 또는 장손이 제주가 되며, 장자․장손이 없을 때에는 차자

     또는 차손이 제사를 주관한다.

  2) 상처한 경우에는(처의 제사) 남편이 하고

  3) 자손이 없이 남편을 잃은 경우에는 아내가 제주가 된다.

  4) 자식(장자)의 경우에는 손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제주가 된다.


◈ 제주의 예복

한복에 두루마기와 도포를 입고 갓을 써야 하나 요즈음은 도포나 갓은 없어도

예의상(반드시) 두루마기를 입고 유건(儒巾)만 쓴다.


◈ 제사의 시간

돌아가신 전날 음식을 장만하여 돌아가신 날의 첫 시간(00:00-01:00)에 지냄이 원칙이나 요즈음은 돌아가신 날 저녁에도 많이 지내고 있다.


◈ 잔 올리는 법 : 합설일 경우 고위(남자)부터 올린다.


◈ 참례자 위치

중앙에 제주, 동쪽에 남자, 서쪽에 여자 순위별로 위치하나 요즈음은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기제사(忌祭祀)의 순서(順序)

◈ 강신(降神) : 신위(神位)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게 청하는 것.

① 촛불켬           ② 제수진설, 초헌관 점시진실(初獻官 點時陳設)

③ 지방모심  ④ 향피움(焚香)  ⑤ 제주재배(祭主再拜)  ⑥ 제주 끓어앉음

좌 (左)집사가 빈잔 앞으로 냄  ⑧ 우(右) 집사가 잔에 술을 조금 붓는다

⑨제주는 모사 그릇에 3번 나누어 붓는다  ⑩ 빈잔을 다시 좌 집사에게 돌려 줌

⑪잔 처음위치에 놓음  ⑫ 재주제배


◈ 참신(參神), 제관 등 전원 재배


◈ 초헌(初獻)

   ①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끓어 앉으며

   ② 좌 집사가 제상의 빈잔을 제주에게 드리면

   ③ 우 집사가 잔에 술을 가득 붓는다.

   ④ 제주가 좌 집사에게 잔을 다시 돌려주면

   ⑤ 좌 집사는 잔반(盞盤)을 고위 신위부터 제상에 올린다.

   ⑥ 저(箸)를 고른다(정저-젓가락을 모아서 제상에 3번 탕탕 친다)


◈ 독축(讀祝)

   ① 축관이 제주의 좌측에서 동쪽을 바라보며 끓어 앉아서 읽는다.

   ② 제주이하 모든 제관은 부복(끓어 엎드림)하고 독축이 끝나면 모든

      제관은 일어나고 초헌관은 재배하고 복위한다.


◈ 아헌(亞獻) : 주부(主婦) 또는 근친자

   초헌과 같이 잔을 올림 - 아헌자 재배


◈ 종헌(終獻) : 집안 어른 또는 근친자

   잔을 가득 채우지 않고 7홉 반쯤 부어 올림 - 종헌자 재배


◈ 첨작유시(添酌侑食)

   재주가 다시 신위 앞에 끓어 앉으면 종헌의 잔을 채움 - 재주재배


◈ 개반삽시(開飯揷匙)

   ① 밥(메)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꽃는다.

   ② 숟가락 바닥이 동쪽으로 가게하여 중앙에 꽂음(東向揷匙)


◈ 합문(闔門)

   ① 문을 닫는다.(제관은 문밖으로)

   ② 구식경(九食頃) - 아홉술 드실 수 있는 시간

   ③ 3번 기침(삼희엄)


◈ 계문(啓聞) : 문을 열고 들어온다.


◈ 헌다(獻茶)

   ① 국그릇을 물그릇으로 바꾸어 올리고

   ② 밥을 조금씩 3번 떠서 말아놓음(숟가락을 물그릇에 담가 둠)

   ③ 3숟가락 드실 동안 기다림


◈ 철시복반(撤匙覆飯)

   ① 물그릇의 수저를 내리고 밥(메)그릇 뚜껑을 덮는다.

   ② 제관 전원 재배


◈ 사신(辭神) : 지방(紙榜), 축(祝) 불사름, 문밖에 나가 전송함.


◈ 철상(撤床)


◈ 음복(飮福) : 음복이 끝나면 제복을 벗고 담소해도 무방

 

 

 

출처 : 사람사는이야기속으로
글쓴이 : 청파 윤도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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