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여호규 한국외대 사학과 부교수는 8일 "광개토대왕비에 나타난 고구려인의 천하관과 그들이 추구한 국가적 위상을 살펴본 결과 고구려사가 중국사로 편입될 여지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 교수는 오는 12일 동국대학교가 건학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21세기 동아시아 역사분쟁과 지역공존 국제학술회의'에 앞서 발제문을 공개했다.
그는 "광개토대왕비에 기술된 내용을 살펴보면 5세기 초반 고구려인들이 중국대륙 방면과 명확히 구별되는 공간 범위에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천하를 설정한 후 주변의 여러 족속을 아우르는 국가적 위상을 드러내며 일종의 다종족 국가를 추구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 교수는 "고구려인들은 중국대륙과 뚜렷이 구별되는 천하를 설정한 점에서 중국왕조와 다른 역사적 위상을 지녔기 때문에 현재나 과거의 영토를 기준으로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편입시키려는 중국학계의 논리는 성립하기 힘들다"라고 강조했다.
동북공정을 추진중인 중국학자들은 고구려 족속이 중국대륙의 한족에서 기원됐고 고구려는 한나라의 현토군 영토 안에서 건국된 뒤 시종일관 중원왕조의 책봉을 받으며 지방정권을 자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여교수는 전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와세다대 사학과 이성시 교수, 베이징(北京)대 동북아시아연구소장 쑹청유(宋成有)교수, 세종대 교양학부 호사카 유지 교수 등 세계 6개국, 23명의 석학이 참여해 동북공정과 독도분쟁, 일본 새 역사교과서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광개토태황비가 동북공정 허구성 입증"
![]() "광개토태황비가 동북공정 허구성 입증"
[연합뉴스] 2007년 02월 08일
광개토대황 비문이 오늘날 우리 후손에게 주는 소리없는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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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진실되게 살자
글쓴이 : 한겨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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