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국(발해)는 강역이 넓어 5경을 두어 통치했다.
<신당서 권219 북적열전 144, 발해>의 기록을 보면, "이때에 이르러 해동성국(해동성국)이 되었다.
국토는 5경 15부 62주(五京十五府六十二州)를 두었는데,
숙신의 옛 땅(肅愼故地)을 상경(上京) 용천부(龍泉府)라고 했으며, 용주(龍州),호주(湖州),발주(渤州) 등 3주를 다스렸다. 그 남쪽은 중경(中京) 현덕부(顯德府)라고 하였는데, 노주(盧州),현주(顯州),철주(鐵州),탕주(湯州),영주(榮州),흥주(興州) 등 6주를
다스렸다. 예맥의 옛 땅(Ꞑ貊故地)에는 동경(東京) 용원부(龍原府)라고도 하고 책성부(柵城府)라고도 했으며, 경주(慶州),염주(鹽州),목주(穆州),
하주(賀州) 등 4주를 다스렸다.
옥저의 옛 땅(沃沮故地)에는 남경(南京) 남해부(南海府)라고 하였으며, 옥주(沃州),정주(睛州),초주(椒州) 등 3주를 다스렸다. 고구려의 옛 땅(高麗故地)에는 서경(西京) 압록부(鴨淥府)라고 하였으며, 신주(神州),환주(桓州),풍주(豊州),정주(正州) 등 4주를
다스렸다.
장령부(長嶺府)는 하주(瑕州)와 하주(河州) 2주를 다스렸다. 부여의 땅(扶餘故地)에는 부여부(扶餘府)를 두고 항상 강병을 두어 거란을 막았으며 (常屯勁兵 扞契丹) 부주(扶州)와 선주(仙州)등
2주를 다스렸다. 정힐부(鄭詰府)는 정주(鄭州), 고주(高州) 2주를 다스렸다. 읍루의 땅(挹婁故地)에는 정리부(定理府)를 두었으며 정주(定州),반주(潘州) 2주를 다스렸다. 안변부(安邊府)는 안주(安州),경주(瓊州) 등 이주를 다스렸다. 솔빈의 땅(率賓故地)에는 솔빈부(率賓府)를 두어 화주(華州),익주(益州),건주(建州) 등 3주를 다스렸다. 불열의 땅(拂涅故地)에는 동평부(東平府)를 두어 이주(伊州),몽주(蒙州),타주(沱州),흑주(黑州),비주(比州) 등 5주를 다스렸다. 철리의 땅(鐵利故地)에는 철리부(鐵利府)를 두어 광주(廣州),분주(汾州),포주(蒲州),해주(海州),의주(義州),귀주(歸州)
등 6주를 다스렸다.
월희의 땅(越喜故地)에는 회원부(懷遠府)를 두었으며 달주(達州),월주(越州),회주(懷州),기주(紀州),부주(富州),미주(美州),복주
(福州),사주(邪州),지주(芝州) 등 9주를 다스렸다. 안원부(安遠府)는 영주(寧州),미주(郿州),모주(慕州),상주(常州) 등 4주를 다스렸다. 또 영주(郢州),동주(銅州),속주(涑州)로 독진주(獨奏州)를 삼았다.
용원(동경)의 동남쪽 연해는 일본도이고, 남해(남경)는 신라도이다. 압록(서경)은 조공도이고, 장령은 영주도이며, 부여는 거란도이다.
地有五京十五府六十二州
以肅愼故地爲上京曰龍泉府領龍湖渤三州
其南爲中京曰顯德府領盧顯鐵湯榮興六州
Ꞑ貊故地爲東京曰龍原府亦曰柵城府領慶鹽穆賀四州
沃沮故地爲南京曰南海府領沃睛椒三州
高麗故地爲西京曰鴨淥府領神桓豊正四州
曰長嶺府領瑕河二州
扶餘故地爲扶餘府常屯勁兵扞契丹領扶仙二州
鄭詰府領鄭高二州
挹婁故地爲定理府領定潘二州
安邊府領安瓊二州
率賓故地爲率賓府領華益建三州
拂涅故地爲東平府領伊蒙沱黑比五州
鐵利故地爲鐵利府領廣汾蒲海義歸六州
越喜故地爲懷遠府領達越懷紀富美福邪芝九州
安遠府領寧郿慕常四州又 郢銅涑三州獨奏州
위 신당서의 기록으로는 5경의 위치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이 나라 식민사학계는 9,000리 강역을 가지고 있었던 대진국(발해)의 강역을 만주 일대로 비정하고 있으나, 이는 대단히 잘못된
비정으로 <조선사 35권>에 나와 있는 일제의 반도사관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지껄이고 있다고 하겠다.
언제쯤이나 그들이 거짓말을 중단할지.....
▲ 일제의 식민사학계가 비정한 발해의 5경.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지도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단고기 태백일사 대진국본기>에서 5경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대진국의 남경인 남해부는 본래 남옥저의 옛 땅이다.
지금의 해성(海城)현이 그것이다. 서경인 압록부는 본래 고리국이요,
지금의 임황(臨潢)이다. 지금의 서요하는 곧 옛날의 서압록하였다.
고로 옛 책에서의 안민(安民)현은 동쪽에 있으며, 그 서는 임황현이다.
임황은 뒤에 요나라의 상경임황부가 된다.
곧 옛날의 서안평(西安平)이다."
여기서 대진국의 남경 남해부는 신라로 가는 통로이므로 하남성에서 황하 북부에 있던 지명으로 보인다.
현 초작(焦作)시. 학벽(鶴壁)시, 신향(新鄕)시가 그 대상이다. 그리고 대진국의 서경압록부는 옛날의 서안평이므로 현 산서성 운성시 하진시로 비정할 수 있다.
그 근거로는 <신당서>와 <한서지리지>의 아래 기록을 들 수 있다.
高丽,本扶馀别种也。地东跨海距新罗,南亦跨海距百济,西北度辽水与营州接,北靺鞨。其君居平壤城,亦谓长安城,
汉乐浪郡也,去京师五千里而赢,随山屈缭为郛,南涯浿水,王筑宫其左。又有国内城、汉城,号别都。水有大辽、少辽:
大辽出靺鞨西南山,南历安市城;少辽出辽山西,亦南流,有梁水出塞外,西行与之合。(번역 생략) 有马訾水出靺鞨之白山,色若鸭头,号鸭渌水,历国内城西,与盐难水合,又西南至安市,入于海。而平壤在鸭渌东南,以巨舻济人,
因恃以为堑。
(마자수가 있는데 말갈의 백산에서 발원하여 색이 오리의 머리와 같아 압록수라 부른다.
국내성의 서쪽을 흘러 염난수와 합쳐져 또 서남으로 안시까지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한서지리지:汉书·地理志》
:“马訾水,西北入盐难水,西南至西安平入海,过郡二,行二千一百里。”
(마자수는 서북으로 염난수로 들어가고 서남으로 서안평까지 흘러 바다로 들어간다.
2개 군을 지나고 2,100리를 지난다.
《通典》
称“马訾水一名 鸭绿江”。(마자수는 일명 압록강이다)
위 기록에서 압록수는 산서성의 주 강인 현 분하(분하)이며, 여기서의 바다는 현 황하로 풀어야 한다.
즉 현 분하(압록수)가 현 황하(바다)로 들어가는 곳은 산서성 운성시에 있는 하진시이다.
즉 이곳이 대진국의 서경인 압록부인 것이다.
서안평은 현 분하(압록수)가 황하(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산서성 운성시 하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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